GS그룹, 2017년까지 9천7백명 채용…"임금피크제 확대"
GS그룹, 2017년까지 9천7백명 채용…"임금피크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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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GS그룹이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천7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전 계열사로 확대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8일부터 이틀 동안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되어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며 "GS는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는 지난해 3천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400명이 늘어난 3천6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1천900명을 채용하는 등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별로 9천700명을 신규 채용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는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적으로 정규직을 선발하는 인턴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GS칼텍스는 산학협력 대학에 고위 임원이 직접 강의하고 화학공학을 전공한 직원들도 대학 재학생들과 매칭을 통해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GS리테일도 산학협약을 맺은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통사업 현장에서 8주간 실습을 진행하고 우수 인재는 면접 후 채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GS는 또 임금피크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서 내년 전 계열사에 확대해 시행함으로써 청년 고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등 대부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도 노조들이 대부분 임금피크제 실시에 동의한 상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7월 24일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청년 고용 확대를 촉구한 이후 지금까지 삼성, SK, LG, 롯데, 한화 등 5개 그룹이 청년실업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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