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KT는 지난 26일 국회 UN SDGs(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포럼과 UN SDGs지원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UN SDGs한국출범식'에서 대표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UN SDGs는 오는 9월 뉴욕에서 193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UN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제정될 예정인 글로벌 아젠다로, 2030년까지 인류 보편적·경제사회적·지구환경적 문제 등에 대한 17가지 목표로 시행되는 국제사회 공동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와 정부, 민간기업, 노조 등에 속한 20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뉴욕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축전을 보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권성동 의원(국회 UN SDGs포럼 대표)님을 비롯한 국회 UN SDGs 포럼의 아낌없는 노력과 기업간 노사공동기구 UCC 지도자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절대빈곤을 끝내는 첫 번째 세대이자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마지막 세대가 되자"고 강조했다.
KT를 비롯한 CJ제일제당,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인텔, LG전자, 현대엔지니어링, 유니퀘스트 등 주요 기업의 임원이 유엔지속가능경영인증 선언을 했고,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KOICA 특별상과 국회포럼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KT를 중심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농어촌공사, LH공사 등 국내 주요기업의 노사가 함께하는 기업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에서는 정윤모 KT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11개사의 노사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UN과 국제사회를 위한 인류공헌활동에 노사가 동참할 것을 선언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이대산 KT 경영지원부문장은 "KT는 지금까지도 환경, 다문화가정 등 인류보편적 과제에 대해 UCC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포럼 민간 대표사인만큼 UCC와 함께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