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현대百 판교점 오픈…"단계적 사업 확장"
H&M, 현대百 판교점 오픈…"단계적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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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부에 위치한 H&M 매장 내부 키즈라인 모습. (사진=김태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스웨덴의 SPA브랜드 에이치앤엠(H&M)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연내 5곳에 매장을 오픈,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H&M은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3층 유플렉스 존에 매장을 오픈했다. 총 1280㎡ 규모로 에잇세컨즈, 유니클로 등 판교점에 입점한 의류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여성과 남성, 키즈 등 총 3개 라인으로 구성돼 엄마와 아빠, 아이까지 패밀리룩 쇼핑이 가능하다.

H&M 관계자는 "60만명의 판교 및 분당 상권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에 입점했다"며 "판교는 주로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가 밀집된 곳으로 키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H&M의 경우 2020년까지 전제품을 오가닉(유기농) 상품으로 제작하겠다는 경영목표에 따라 키즈 상품의 대부분을 오가닉 소재로 생산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또 '오가닉 코튼 베이직 3 For 2' 기획을 통해 유아용 옷 3개를 구입할 경우 2개 가격에 판매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 H&M이 제시한 올 F/W시즌 트렌드. (사진=김태희 기자)

여성과 남성라인은 올해 가을·겨울(F/W)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 트렌드는 부드러운 가죽 느낌의 '스웨이드' 소재와 복고풍의 디자인이다. 그 중에서도 올 여름 트렌드로 떠오른 '와이드 팬츠'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M은 전세계 55개국 3511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SPA브랜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각각 NC백화점 서면·부산대·평촌·강서점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H&M은 지난 2010년 한국에 첫 진출, 연말까지 총 28개의 매장수를 확보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무리하게 매장을 확대하지 않고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서영 H&M PR프로젝트리더는 "H&M은 업계 내에서 직원복지가 잘돼있기로 알려져 있다"면서 "현재 H&M의 전체 직원 수는 700여명으로 정규직 전환율은 약 80%에 달한다"고 말했다. 공개채용을 하지 않고 내부채용 등으로 정규직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H&M은 판교점 온픈을 기념 오는 23일까지 매일 선착순 5만원 이상 구매고객 100명에게는 오픈 기념 쇼퍼백을 증정한다. 또 일주일간 일부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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