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協, 이동목욕차 기증
생보協, 이동목욕차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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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차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목욕하고 있다    © 관리자

 
생명보험협회는 '기아대책 인천지역본부'에 이동목욕차 1대를 기증하고, 강원도 삼척자활후견기관과 제주도 서귀포자활후견기관에도 차량1대씩을 각각 기증할 계획이다.
 
생보협회가 지난 2000년부터 제작․기증한 이동목욕차는 총18대에 이른다.
 
이동목욕차는 대중목욕이나 가정내 목욕이 힘든 거동불능노인과 중증장애인들의 가정을 찾아가 봉사자들이 직접 목욕을 시킬 수 있도록 차량에 보일러 및 욕조 등을 설치해 제작한 것이다.
 
생활이 어려운 거동불능노인과 중증장애인의 경우 보호자들의 특별한 관심이 없으면 개인위생이 큰 문제가 되기 쉽다. 이동목욕은 숙련된 봉사자 3~4명이 한 팀이 되어 대상자의 간단한 건강체크를 한 후 시행하게 되는데, 대상자의 질병예방은 물론 스트레스를 풀어 심리적 안정을 주고, 가정의 부담도 크게 덜어준다.
 
2005년 충북 청원자활후견기관의 목욕차를 통해 서비스를 받은 청원군 오창면의 장향순 할머니(72세)는 하반신 마비로 8년째 누워만 있었으나 “뜨거운 물이 나오는 목욕차가 직접 와서 목욕을 시켜주니 딸보다 낫다, 보름내내 천장만 바라보며 목욕차를 기다린다”며 고마워 했다.
 
김주형기자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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