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재승인 적절성, 감사원 감사 '촉각'
롯데홈쇼핑 재승인 적절성, 감사원 감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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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감사원이 롯데·현대·NS홈쇼핑 재승인 심사와 관련된 감사결과를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납품업체에 '갑의 횡포' 등으로 철퇴를 맞았던 롯데홈쇼핑에 주목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4월 홈쇼핑 업체를 재승인한 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실지감사를 지난 5월부터 두달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는 홈쇼핑사 재승인 과정과 절차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직전 각종 비리와 불공정행위로 전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4명이 검찰 수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결국 5년 재승인을 받은 현대·NS홈쇼핑과 달리 롯데홈쇼핑의 승인 기간은 3년에 그쳤다. 하지만 탈락을 전망하던 업계와 정치권 일부는 재승인 심사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래부가 이번 심사에 첫 도입한 과락제를 비롯해 12개 세부평가 항목에 정성평가가 섞인 것에 '봐주기 의혹' 이라는 것.

감사원은 이런 부분을 포함해 3개 홈쇼핑사의 재승인 과정 전반을 검토한 것으로 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나 시정권고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재승인 취소 등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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