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15회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 개최
한화생명, '제15회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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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한화생명은 지난 6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을 치르고 우승자를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단일 어린이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대회이다. 1만 여 명의 어린이들이 지난달 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쳤으며 예선을 통과한 256명의 어린이들이 결선에서 맞붙었다.

이번 대회 국수부 우승은 문민종(만 12세, 오금초등학교 6학년) 군이 차지했다. 문 군은 "평소 이세돌 9단을 존경해왔으며 내년에는 입단해 이세돌 9단처럼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등은 오병우(만 12세, 곡란초등학교 6학년) 군이 차지했다. 오병우 군은 지난해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에서도 최윤상(만 13세, 충암중학교 1학년) 군에 아쉽게 패배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문민종 군과 오병우 군은 초등학교 2학년때 같은 도장에 다니기도 했고 지난달 실시된 영재입단대회 8강과 4강에서 만나 1승1패를 기록한 라이벌이기도 하다.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렸다. 소통 전문가인 서울여대 김창옥 교수가 '유쾌한 자녀와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도전!바둑골든벨', '디지털 캐리커처', '걸어서 63까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참가한 가족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회 대회부터 15년간 빠짐없이 바둑 꿈나무들을 격려해 온 바둑역사의 산증인 조훈현 국수는 올해도 변함없이 대회장을 찾았다. 박정상 9단,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도 함께 사인회와 지도다면기를 통해 어린이 기사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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