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JV, 15억달러 쿠웨이트 정유시설 공사 수주
현대건설 JV, 15억달러 쿠웨이트 정유시설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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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진(현대건설이 2004년 준공한 쿠웨이트 'Al Ahmadi Oil Pier 프로젝트'의 석유출하시설 설치공사 현장, 사진=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건설·SK건설·사이펨(Saipem, 伊)社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JV)가 쿠웨이트 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총 15억달러 규모의 '아주르 신규 정유공장' 패키지 5번 해상유류출하시설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쿠웨이트 아주르 신규 정유공장 공사는 단일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하루 생산량 61만5000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5개 패키지로 분할 발주됐다.

현대건설 등이 수주한 공사의 경우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제품을 해상으로 출하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해저 파이프라인 및 이에 연결되는 출하부두 건설공사로 이뤄져 있다.

공사현장은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쿠웨이트 수·전력개발의 중심지인 아주르(Al-Zour)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은 총 45개월로, 2019년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주관사로서 계약금액의 40%에 달하는 6억달러 규모의 해상공사를 수행하고 SK건설은 30%에 달하는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저공사, 사이펨은 플랜트설비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JV 한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쿠웨이트 국가기반시설 공사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이는 향후 발주예정인 쿠웨이트 지역 내 후속공사는 물론, 중동 지역 타 국가에서의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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