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창립 55주년 기념식 개최
금융노조, 창립 55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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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3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 김영주 환노위원장, 박지원 의원, 김기준 의원,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이 참석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금융노조가 한국 최고의 산별노조로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미래의 희망에 눈을 두고 현실의 고단함을 극복해 나갔던 금융노동자들의 치열한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치열하게 투쟁해오신 선배님들과 모든 금융인들께 최고의 찬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금융노동자들은 소외된 노동에 대한 타율적 억압을 뚫고 우리 삶의 주체로 서기 위한 중요한 투쟁을 요구받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시장 구조개악 시도는 자신들 마음대로 노동시장의 규칙을 정할 테니 노동자들은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라고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양대 노총의 벽을 넘은 연대투쟁과 금융노동자의 총단결투쟁으로 흔들림 없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1960년 7월23일 조흥은행, 제일은행, 상업은행, 한일은행, 서울은행 등 5개 은행 노조가 '전국은행노동조합연합회'를 창립한 것을 시작으로 55년 동안 한국의 대표 산별노조로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시중은행을 비롯해 국책은행, 금융공기업, 유관 금융기관 등 36개 사업장의 10만여명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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