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장하성 펀드 '전면전'?
태광-장하성 펀드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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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펀드 태광지분 매입...태광 주가 초강세

장하성 펀드의 대한화섬 지분매입과 대주주 명부열람 요구등으로 양측간에 촉발된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이런가운데, 이번엔 태광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일명 장하성 펀드가 대한화섬에 이어 태광산업 지분 매입 사실을 공개하고, 이호진 회장 등 태광그룹 오너 일가의 후진적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장하성 펀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화섬에 이어 그 모기업인 태광산업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장펀드는 또 매입 지분이 5%미만이기때문에 공시의무는 없지만, 태광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해 이를 주주들에게 공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펀드측은 특히, 이호진 회장과 아들 이현준 소유의 개인회사인 티브로드 전주방송이 지난해 천안방송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태관산업의 이익을 1천억원정도 편취했다며 이를 되돌려 주라고 주장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19일 오전 한때 13%(9만원)정도 상승한 80만2000원에 거래되는등 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화섬의 주가 약10%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김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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