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신규 면세점 개점 연말로 앞당길 것"
최경환 "신규 면세점 개점 연말로 앞당길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상생협력기금 100억원으로 확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면세사업 확장에 나서고 중소 상생 방안도 내놓았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면세산업에서의 중소·중견기업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된 신규 면세점 개장시기를 올해 연말로 앞당길 계획"이라며 "대형 면세점에서 중소·중견기업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상생협력기금 조성 목표를 30억원에서 2018년까지 1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규특허 면세 사업자부터 면세점 내 중소·중견기업 매장 비중이 현재 15.9%에서 2018년 20%까지 확대된다. 또 의무 매장면적 기준을 '국산품'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바꾸고, 적용범위도 시내면세점에서 출국장면세점까지 넓힌다.

중소·중견 면세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중소·중견 면세점은 2조원 규모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게 되고, 인천공항에 중소·중견 면세점 전용 통합물류창고가 신축된다.

인천공항의 중소·중견 면세점 전용 통합물류창고는 3000㎡ 규모로 3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지방 중소·중견 면세점의 제고관리와 보세운송 비용을 줄이고, 인천공항 중소·중견 면세점의 창고임대료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면세점과 중소·중견 면세점 간 업무협약(MOU) 범위를 상품구성 컨설팅, 경영노하우 전수, 공동마케팅 등으로 넓히고, 면세점에 입점한 중소·중견기업의 현금결제 비율도 높인다. 중소·중견기업 지원 실적은 향후 특허심사에도 반영된다.

정부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국내 중소·중견 온라인 면세점을 편하게 이용하도록 외국어 전자 안내 책자 제작을 지원하고 세계면세품박람회 등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내달 28일부터 10월31일까지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공항 내 중소·중견 면세점 홍보 부스를 설치할 경우 공항 임대료도 면제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