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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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이틀째 지속되는 동반 매도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17%) 하락한 2073.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대우조선 사태를 비롯해 조선업종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코스닥에 몰리면서 코스피지수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2거래일째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했다. 이는 나스닥의 신고가에 영향을 받아 수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102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0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66억원 매수우위였다.

이날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의료정밀이 4.27% 상승했다. 이어 음식료품과 종이목재도 각각 1.86%, 1.62%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와 기계는 2.08%, 1.96%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가 3.9%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전력도 각각 1.99%, 1.73%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제일모직은 각각 3.25%, 2,23% 내렸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도 2.3%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27곳이며 하락종목은 388곳, 변동 없는 종목은 49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1포인트(1.22%) 상승한 782.6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거래일 만에 반등해 다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9일 790.11 이후 7년8개월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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