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시현"-하이證
"한국항공우주,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시현"-하이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최근 공군향(向) 전력화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이번 2분기에는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6932억원, 영업이익은 34.9% 급증한 6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3%포인트 상승한 9%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배경 요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공군향 FA-50 전투기의 전력화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또 이라크 및 필리핀 공군(긴급 소요 2대) 수출용 FA-50 전투기 양산 개시로 이익 개선이 확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용 수리온 기동헬기의 양산 수율이 향상되고 있다"며 "보잉사와 에어버스 등에 공급하는 전략기 및 민항기 기체부품 부문이 (반)자동화 라인 가동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매출 비중으로는 군수사업 43.2%, 완제기 수출 21.9%, 기체부품 34.9%로 집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 중 완제기 수출 부문의 비중이 소폭 상승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라크 및 필리핀에 공급하는 FA-50 진행률이 높아진데다, 페루에 수출하는 KT-1P의 양산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 잔고와 관련해서는 "3분기 내 KF-X(한국형전투기개발사업) 체계개발비 7조원 규모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에는 보잉사와 에어버스사 등의 민항기 기체 구조물 등 1500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말 수주잔고는 10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감안할 경우 18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