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국내선 항공 여행객 급증…모바일이 견인
인터파크, 국내선 항공 여행객 급증…모바일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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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국내선 이용객 송출 객수. (자료=한국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선 항공 이용 고객이 증가하면서 실적 호황이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을 이용한 항공권 예약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의 국내선 이용객은 13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1164만명) 성장했다. 국내선 시장규모 역시 지난 2013년 1조3000억원에서 2014년 1조5000억원으로 10.2% 증가했으며 올해는 1조7000억원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판매 채널별 비중을 살펴보면 항공사를 통한 직접거래가 50%, 여행사 대리점 등 오프라인 채널이 20%다. 나머지 30%는 온라인 여행사로 그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인터파크투어는 국내선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홈페이지나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인터파크투어의 연간 거래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730억원을 기록, 송출인원 120만명을 돌파했다. 올 연말에는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인터파크투어 국내선 거래액 추이. (자료=인터파크투어)

또 저비용 항공사(LCC)의 성장으로 항공권 가격 부담이 줄면서 항공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몫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4%를 기록한 국내 LCC의 국내선 점유율은 현재의 상승 연장선을 타고 올해 59%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5월 말에 발생한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광산업이 다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국내선 송출객수가 28만명, 지난 1일에는 일간 국내항공권 확정 예약 건수가 1만7000건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주요 노선은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90%로 압도적이었다.

이종식 인터파크투어 국내여행팀장은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제주를 비롯한 국내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7~8월 여름휴가 시즌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스마트기기의 대중화로 국내선 예약 모바일 비중이 40%까지 증가하는 등 실적 고공행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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