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하반기 화학부문 증설 효과 기대…목표가↑" - IBK투자證
"효성, 하반기 화학부문 증설 효과 기대…목표가↑" - 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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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효성에 대해 하반기부터 화학부문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78억원과 23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전년대비해서는 21% 증가한 수치로 중공업부문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학과 섬유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이 2분기 'PP-프로판' 스프레드가 톤당 800달러로 전분기 대비 약 38% 증가해 31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섬유부분은 개선된 스프레드와 1분기 증설에 따른 매출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128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공업부문에서는 1분기에 반영되었던 관세 환급에 따른 기고효과가 사라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약190억원 가량 감소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 동안 추진해온 화학부문의 증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PDH설비 상업 가동으로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기존 20만톤에서 5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으로 프로필렌 전량 내부화가 가능해 화학부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한 2016년 2분기부터 특수가스인 NF3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2000톤에서 35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연간 13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케톤 제품에 대해서도 향후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소재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이번달 말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해 5만톤 설비의 폴리케톤 설비가 풀가동 될 경우 연간 5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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