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아이디어로 사업비 절감
LIG손보, 아이디어로 사업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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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기 제안 캠페인' 전개
59건 중 8건 채택...전사적으로 확대
 
 
LIG손해보험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사업비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지난 7월 전 직원이 사업비 효율과 아이디어를 제안의 형식으로 제시할수 있는 ‘이삭줍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삭줍기란 업무/관행상의 비효율 요소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해결책을 적용해 실행함으로써 사업비를 효율화하는 실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까지 총 36명의 직원들이 59건의 아이디어를 제안, 등록했으며 이중 8건이 채택됐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이미 실행되고 있거나 수정 보완을 거쳐 전사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  이삭줍기 제안 캠페인 중간 집계현황      ©서울파이낸스

채택되지 않았더라도 전사 실행시 사업비 효율화에 기여할수 있는 제안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기 시행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것들로 관련 제도나 규정은 있지만 홍보가 부족해 직원들이 모르는 것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안에 대해 LIG손보는 적극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이 알기 쉽도록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삭줍기제안 캠페인’은 6시그마 과제 추진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해야 하는 문제영역들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LIG손보는 등록된 제안건에 대한 심사를 통해 Best제안상과 제안왕 상에 대한 시상을 하고, 사보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 제안된 주요내용
 
첫째, 마이파트너에 차량가액 조회기능 탑재
자동차 차량가액표가 책자 형태로 분기마다 각 영업소에 배포되고 있는데 실제로 펼쳐보는 사람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신정보로 차량가액을 조회하고 있어 불필요한 책자 인쇄 및 배포를 최소화하자는 제안.
 
신정보의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는 마이파트너에 차량가액 조회 기능을 탑재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자보업무팀은 현재 6,500건 규모로 발행되는 차량가액표 책자를 당장 전면 중단하는 것은 어려우나, 정밀한 수요조사를 통해 책자발행을 점차 줄여 나가겠다고 했다.

둘째, 시스템 상 메뉴로 장기보험증권 이중 발행 개선
장기보험증권이 본사와 현장에서 이중으로 발행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개선안을 제안하였다. 현재 장기보험증권은 취급자가 입력 당일에 현장 발행을 요청하지 않으면 본사에서 일괄 발행되고 있는데, 취급자 본인이 직접 증권을 전달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재발행되곤 한다.
 
따라서 취급자가 시스템 상의 메뉴에서  장기보험증권 발행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중발행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장기업무팀은 시스템 수정과 일부 보완이 필요하지만 현장 불편의 최소화와 사업비 효율화 측면에서 동 제안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 증권만 메뉴  추가로 불필요한 증권 출력 방지 
적하보험 증권 출력에 대한 효율화를 제안하였다. 현재 적하보험은 증권 재발행 시 증권과 인보이스가 동시에 출력되는데 증권 또는 인보이스만 필요한 상황이 많다.
 
‘인보이스만’이라는 메뉴가 있어 불필요한 증권이 출력되지는 않으나 ‘증권만’이라는 메뉴는 없어서 불필요한 인보이스가 출력되고 있으므로 ‘증권만’ 메뉴를 추가하자는 것. 해상항공업무팀은 이를 조만간 출력에 선택기능을 반영하여 수정하겠다고 한다.

이외에도 남서울보상센터의 오창우 대리가 인재니움 교육생 노트 낭비 줄이기, 감사실 장효진 대리가 본사 회의실 사용의 효율화, 자보기획팀 홍성민 사원이 영업가족 FAQ 게시판을 활용한 전화 줄이기 등을 제안하여 전사 시행 중이다.  
 
김주형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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