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마이크론 中 매각설에 급락
[특징주] SK하이닉스, 마이크론 中 매각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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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D램 수요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우려와 함께 이날 중국 기업의 미국 마이크론 인수설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시현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700원(6.66%) 하락한 3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반도체 디자인 회사인 칭화 유니그룹이 총230억 달러(주당 21달러)로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을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 중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칭화 유니그룹의 마이크론 인수 제안은 SK하이닉스의 주가에 긍정과 부정적 요인들이 혼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요소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설비 투자 금액을 사용해온 마이크론의 현경영진과는 달리 중국 자본은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긍정적일 수 있는 점은 이미 SK하이닉스에게 미세공정 기술 면에서 1년 반 이상 뒤처져있는 마이크론의 기술 경쟁력이 외국 회사의 인수 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핵심 인력 이탈 등에 따라 SK하이닉스 대비 더욱 뒤쳐질 수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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