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수급 불균형…국제유가 추가 하락 가능성"
IEA "수급 불균형…국제유가 추가 하락 가능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유가가 수급불균형으로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IEA는 10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둔화와 과잉 공급으로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0% 이상 하락한 국제유가는 최근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하락세로 다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IEA는 "원유시장의 바닥은 아직 멀었다"며 "지난해 원유시장이 60%의 가격 하락을 시작했을 때의 조정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IEA는 올해 3~4분기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이 120만배럴로 1분기 180만배럴, 2분기 140만배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하루 평균 수요량도 올해 140만배럴보다 감소한 120만 배럴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3170만배럴로 2012년 4월 이후 최대치로 증가했다며,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레이트의 생산량 증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비(非)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증가세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멈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미국의 셰일 오일 공급량이 올해 하루 90만배럴에서 내년에는 3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