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쌓자"…프랜차이즈 업계 '착한 마케팅'
"소비자 신뢰쌓자"…프랜차이즈 업계 '착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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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촌치킨 '등대의 집' 기업봉사활동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프랜차이즈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해지며 '착한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기업 이념인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촌은 원자재 출고량 1kg당 20원씩 적립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 지역 5개 학교에 2500만원 상당의 악기 기부를 비롯해 (사)한국재능기부협회가 주관하는 '소외계층 쌀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후원금을 전달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수제 피자 프랜차이즈 전문점 피자알볼로는 배달업 종사자에 대한 인식과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각종 캠페인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알볼로피자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어깨피자 한판 판매시 100원을 적립해 배달업 종사자들을 위한 캠페인을 상시로 벌이고 있는 것.

또 피자알볼로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점장 3명(문래점 부점장 한대호, 가양점 부점장 김주한, 여의도점 부점장 홍성빈)을 캠페인 라이더 대상으로 선정해 깜짝 이벤트 및 축하공연 등을 펼쳐 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라이더에 대한 인식과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과 캠페인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2012년 장애아동 전문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시키며 기업과 민간단체, 복지시설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선보였다. 또한 '천원의 기적, SPC 행복한 펀드' 캠페인을 진행해 그룹 임직원들이 매월 1인당 1000원씩 푸르메재단에 지원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는 'SPC 행복한 빵 나눔 차'를 운영하며 연간 25만개의 빵을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농어촌 소외지역에 전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연말연시나 명절 등 특수시기에 반짝 홍보효과를 노린 단발성이나 생색내기 등의 활동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아가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특히 물가 등과 같이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판매량에 따른 사회공헌기금을 꾸준히 적립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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