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자연은', 매일유업 누르고 착즙주스 2위
웅진식품 '자연은', 매일유업 누르고 착즙주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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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웅진식품은 지난 5월 착즙주스 '자연은 지중해 햇살'이 출시 이후 만 1년도 되지 않아 착즙주스 시장 2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착즙주스 시장 규모는 230억원 가량으로 가장 먼저 출시된 풀무원의 '아임리얼'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매일유업 '플로리다 내추럴'이 약 20%의 점유율을 보여왔다.

'지중해 햇살'은 시장 후발 주자로 출시 이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려오다 지난 5월 전월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27%의 시장 점유율로 껑충 뛰었다.

웅진식품은 판매 호조의 이유를 제품력 및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보고 있다. 지중해 햇살 제품은 착즙주스의 상온 유통을 가능하게 해 유통비용을 줄여주는 아셉틱 공법(저온 무균 상태에서 용기를 만들어 주스를 담고 밀봉하는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공정)을 사용해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였다. 지중해햇살 1L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5500원으로 타사 제품과 비교해 ml당 단위 가격이 40% 가량 저렴하다.

더불어 지중해 햇살은 인기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주연으로 활약한 유준상과 유호정을 모델로 TV 광고를 집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대형할인점 위주의 유통망을 동네 수퍼까지 늘리고, 편의점 시장을 공략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자연은 지중해 햇살은 비옥한 토지에 일조량이 풍부한 지중해 지역에서 자란 오렌지와 포도를 그대로 짜서 담아 진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라며 "이번에 착즙주스 시장 2위 자리를 차지한 것을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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