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아이파크' vs '광교 더샵' vs '광교 중흥 S-클래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아이파크', '더샵', 'e편한세상' 등 3개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대전을 펼쳤던 광교신도시에서 이번에는 오피스텔 대전이 벌어진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 일대에 들어서는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말 3단계 개발 마무리로 생활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서 주거여건이 우수한 인기 신도시로 꼽힌다.
우선 광교신도시의 상징인 호수공원을 비롯한 근린공원들이 조성돼 있는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고층아파트가 주거형태의 주를 이루면서 녹지비율이 43.8%에 달한다. 이는 판교(35%), 일산(22%), 분당(20%) 등 여타 신도시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또한 비즈니스파크, 중심상업지역, 에듀타운 등의 기능을 한 데 모은 자족형 도시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2018년에는 현재 수원 도심에 있는 경기도청이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듬해 3월에는 수원지방법원, 수원지방검찰청 등이 이전하며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등은 신설돼 광교신도시 내 대규모 법조타운이 조성된다. 이밖에 전시시설, 회의시설, 광장(지하몰) 등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디지털시티 등 대규모 사업장이 가까워 배후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이곳에서는 2만3000여명의 삼성그룹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 40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일하는 광교테크노밸리, 1500여명이 근무할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연내 준공 예정)도 자리한다.
뿐만 아니라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인천·수원 등지로 이동이 수월하다. 광역 M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권 등 주요 지역으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교통여건은 계속 좋아질 전망이다. 내년 수도권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이 개통되면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두 도로가 연결되는 2018년이면 광교신도시에서 양재IC까지 20분 만에 오갈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최근 광교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분양한 3개 단지 총 2778가구의 아파트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단지별로는 '광교 더샵'이 30.37대 1, '광교 아이파크' 25.49대 1,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20.14대 1 등으로 청약접수를 마쳤다.
따라서 이번에 청약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중흥건설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와 유사한 설계로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데다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는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관심도 뜨겁다"라고 말했다.
첫 스타트는 포스코건설이 끊는다. C4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더샵' 오피스텔은 8일과 9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체 986가구 중 276실을 전용 83㎡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했다.
전 실 모두를 4베이-3룸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채광형 드레스룸, 다용도실, 현관 팬트리 등이 구성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오피스텔동에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 커뮤니티시설을 따로 마련했으며 오피스텔 전용 주차공간도 별도로 확보했다.
현대산업개발은 C3블록에 '광교 아이파크'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10일 개관하고 15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전용 84㎡로만 구성된 282실이 공급되며 방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아파트와 유사한 설계가 적용되며 전용률을 70% 넘게 확보, 실사용 면적을 높였다.
84-01㎡는 오피스텔임에도 판상형으로 배치, 전면에 방 2개와 거실이 위치한 3베이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거실과 침실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호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84-02㎡A는 거실 바깥쪽에 테라스를 제공, 호수조망을 최적화시켰다.
중흥건설은 C2블록에 '광교 중흥S-클래스'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246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전용 70~84㎡, 230실로 구성된다. 특히 84㎡의 경우 테라스하우스로 조성, 호수공원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