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버슨 美 국세청장이 전군표 국세청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적 조세회피에 대한 강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13~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 3차 OECD 국세청장 회의 참석차 방한 한 에버슨 청장은 12일 전군표 국세청장과 한미 국세청장회의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국세청장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이 그동안 조세피난처 문제에 대해 미온적 입장을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입장표명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론스타 조세문제가 국내적으로는 물론 국제적 현안으로 부각된 시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대해, 전군표 국세청방은 자본수출국인 미국이 이같은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양국 국세청장은 OECD 국세청장회의 주된 의제인 국제적 조세회피 방지 대책과 관련 <> 회원국간 경험 공유 <> 정보협력과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회원국 의견 수렴 <> 회원국간 합의 도출 노력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