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協 "암보험 가입,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생보協 "암보험 가입,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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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생명보험협회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암 보험 가입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암 발병율과 치료기간, 치료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치료방법별 보상 여부, 고액 치료암 보장 여부, 보장 기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7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암을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인 직접의료비는 2002년 1조5000억원에서 2009년 6조3000억원으로 4.2배가량 증가했다.

이 중 암환자가 부담하는 환자부담금은 본인부담금 6000억원과 비급여진료비 1조4000억원을 포함한 2조원으로, 직접의료비의 32.1%에 이른다.

실제로 국민 암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암에 걸렸을때 가장 우려하는 것이 치료비 부담(3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보협회는 암보험 가입시 암진단금과 치료비 보장내역, 보장기간, 보험료 할인혜택 등을 자세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암 발병시 암보험 가입여부에 따라 본인과 가족들의 안심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협회는 암 진단금 및 치료비의 내역을 자세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험사별 보험금 지급기준이 △뼈암·뇌암·백혈별 등의 고액치료암 △유방암·기타 피부암·갑성선암 등 암 종류 및 치료방법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 따라서 고객은 암 치료방법별 보상여부과 발병률이 높은 암과 고액암에 대한 보장이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

또 최대한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해야한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더불어 암 발병 또한 5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보장기간이 100세 또는 종신인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보험료 할인률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생명보험업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실버암 보험의 경우에는 고혈압 또는 당뇨가 없는 경우 최대 5%을 보험료가 할인된다. 자녀가 계약자인 경우에는 1.5%의 추가 보험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되도록 갱신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갱신이 될 경우 피보험자의 나이 상승과 더불어 암 발병률, 치료비 등이 상승하고 이를 반영한 보험료 역시 오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이미 암이 발병할 경우에는 암보험의 가입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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