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0일까지 서울에서 재난망에 필수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표준 개발을 위한 '3GPP 특별작업반(SA6) 제5차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3GPP는 3세대, 4세대 및 차세대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화 협력기구로 세계 각국 정부와 표준화기관, 장비제조사 등 약 400여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3GPP SA6'는 지난 2014년 9월 우리나라 제안으로 재난필수기능 표준 개발을 위해 신설된 작업반으로 재난망 표준 중 가장 중요한 아키텍처 및 주요기능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기업은 의장단 및 라포처에 진출해 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등 정부기관, 글로벌 장비제조사 및 이동통신사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재난필수기능에 대한 2단계 기술보고서 완료를 목표로 머리를 맞댄다. 미래부는 기술보고서가 완료돼야 다음 표준화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에 이번 서울 회의 개최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중요한 시점에 국내에서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재난망 표준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16년 2월에 마지막 단계 표준을 개발하는 회의를 추가로 개최해 재난망 표준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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