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4일 오전 11시께 충남 천안 모 대학 신축 공사장 5층 임시 가설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설물을 철거하던 19명 가운데 7명이 1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조 모(68)씨 등 3명이 숨졌고, 나머지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외벽 공사가 마무리돼 근로자들이 비계 해체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안전조치가 제대로 안 된 상태서 무리하게 철거작업을 진행하다 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가설물 위에 근로자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 가설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벽체에 비계를 고정시켜주는 이음쇠가 규정보다 적게 설치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벌여 시공사 과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전원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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