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부사장에 신용길씨 내정
교보생명 부사장에 신용길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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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체제' 가능성

▲ 신용길 교보자보 사장    ©서울파이낸스
신용길 교보자동차보험 사장이 교보생명 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자회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의 신용길(사진) 대표이사 사장을 교보생명 총괄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교보생명은 교보자보의 후임 사장이 선임되는 대로 신 사장을 총괄 부사장에 임명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우선 신용길 총괄 부사장 내정자를 당분간 비등기 집행임원으로 발령 낸 뒤 향후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등기 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따라서,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과 신용길 총괄부사장 '투톱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신 총괄 부사장 내정자는 황용남 국제업무 담당 부사장 및 황성식 재무관리 담당 부사장 등과 함께 상장과 영업강화 등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보자보 후임 사장으로는 교보생명 상무, 전무급에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사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대표이사로 선임될지 여부도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 조지아주립대 재무관리학 박사를 취득한 뒤 교보생명에 입사했으며 재무기획 및 투자사업 담당 임원과 법인고객 본부장(상무)을 거쳐 2002년 교보자보 사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3월초 박성규 당시 대표이사가 사퇴한 후 6개월동안 신창재 회장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돼왔다. 
 
송지연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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