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 휴가 '국내여행' 권장…내수진작 대책
삼성, 임직원 휴가 '국내여행' 권장…내수진작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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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2일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사진=삼성)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임직원에게 국내 여행을 권장하기 위해 '전국 휴양지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내놔 눈길을 끈다.

삼성은 2일 전통시장 상품권 300억 원 추가 구매,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일손 돕기 봉사활동, 임직원 국내여행 등을 포함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삼성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추가로 3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매, 삼성계열사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협력회사 및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거래선과 고객, 현지 우수사원 등 1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도 세웠다. 실행시기는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에 맞출 예정으로 이달 말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입국 중국인 단체광광객 숫자는 지난달 기준 26만5265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4.6% 감소했다. 삼성은 중국과 동남아 거래선 등에 대한 초청과 우수사원 표상휴가 제공이 현지인들이 한국 방문을 재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등을 통한 농촌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삼성은 이달 중 삼성전자서초사옥 등 전국 21개 사업장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농산물과 지역상품을 구입해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8월초에 집중돼있는 임직원들의 여름휴가도 앞당겨 실시한다. 또 사내 '전국 휴양지 사진 콘테스트' 등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을 진행해 침체된 국내 관광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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