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자 매출 증가…'SO'만 감소
지난해 방송사업자 매출 증가…'SO'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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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방송법 제98조제2항에 따라 330개 방송사업자의 '2014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전체 사업자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13년보다 3151억원(2.4%) 상승하면서 13조221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57억원(-6.7%) 감소했다.

매체별 증감액은 지상파 1085억원, PP 2311억원, 위성 76억원. 지상파DMB 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SO는 매출이 330억원 감소했으며 방송사업매출 점유율도 17.7%로 전년(18.4%) 대비 감소했다. 종편PP의 방송매출이 955억원 증가해 홈쇼핑PP를 제외한 나머지 PP 전체의 점유율는 전년 20.6%에서 0.8%p 상승한 21.4%를 기록했다.

△홈쇼핑방송매출(3조4728억원, 26.3%) △광고매출(3조2899억원, 24.9%) △지상파·유료방송사의 수신료매출(2조565억원, 15.6%) 등이 전체 방송매출의 약 2/3를 차지했다. 나머지 1/3은 △프로그램판매·제공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협찬매출 등이 벌어들였다.

방송광고매출은 모바일 등 타 매체와의 광고경쟁심화로 인해 전년 대비 1864억원(-5.4%) 감소한 3조 289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송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비중은 지난 2010년 66.3%에서 지난해 57.7%로 감소했다. 그러나 PP 비중은 같은 기간 29.5%에서 37.3%로 상승, 증가세를 보였다.

수신료 매출은 2조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6억원(-4.8%) 감소했다. KBS 수신료는 징수대상이 2034만8000명에서 2075만1000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119억원 증가한 6080억원이다. 이 중 EBS에지급된 금액은 전년 대비 3억원 증가한 170억원이다.

유료방송 수신료매출은 SO 가입자(1484만6000명→1467만7000명)와 위성 단독상품 가입자(194만8000명→192만2000명)가 각각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1149억원 감소한 1조 4315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제작비는 전년 대비 1284억원(3.1%) 증가한 4조2745억원으로 지난 2011년(3조6068억원) 이후 연평균 5.8% 증가하는 추세다. 방송사업매출 대비 제작비 투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상파는 지난 2011년 65.7%보다 5.8%p 오른 71.5%를 기록했으며, PP(홈쇼핑PP 제외)는 지난 2011년 49.8%보다 6.6%p 떨어진 43.2%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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