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 직거래시장조성자 재선정…국민銀 등 12곳
원·위안 직거래시장조성자 재선정…국민銀 등 1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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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말 개설된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2015년 하반기 시장조성자로 12개 은행을 선정했다. 국내은행 중에서는 한국씨티은행 대신 KB국민은행이 새롭게 참여한다.

한국은행은 26일 원·위안 직거래 실적과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대고객 거래 취급정도 등을 감안해 국내은행 7개, 외은지점 5개를 시장조성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시장조성자로 참여했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IBK중소기업은행, KDB한국산업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한국외환은행 등이 재선정됐고, 한국씨티은행 대신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외은지점에서는 교통은행과 중국공상은행, JP모간체이스은행, 홍콩상하이은행이 재차 선정됐고, 도이치은행 대신 중국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성자는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5월 기준 원·위안 직거래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33억달러로 원·달러 거래량의 3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시장조성자 은행의 거래량 비중은 81%에 달한다.

한국은행 측은 "앞으로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발전과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시장조성자 은행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올해 말 2016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를 재선정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반년 단위에서 1년 단위로 기간을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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