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내년 투명 OLED 55인치 양산 목표"
삼성디스플레이 "내년 투명 OLED 55인치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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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진=삼성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16년 양산을 목표로 55인치 투명 OLED(올레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타운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 후 "투명 OLED 55인치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테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기존 패널과 달리 투과율을 45%까지 끌어올린 제품으로 풀HD(1920x1080) 해상도, 색 재현력 100%를 구현한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모니터처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모니터 뒤의 모습도 비춰지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예를 들어 창문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만들면 바깥 날씨를 살피면서 '오늘의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자동차 앞 유리, 건물의 유리 외벽, 쇼 윈도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영화 '아이언맨 2'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집 유리창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편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60인치 이상 초고화질(UHD) 투명 OLED를 오는 2017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양산은 제품의 내구성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하며, 개발은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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