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 '오리지널 그래비티' 최강자는?
국내 맥주 '오리지널 그래비티' 최강자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프리미어 OB (사진=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국내 올몰트 맥주 가운데 맥즙 농도가 가장 높은 것은 어떤 제품일까? 80년 맥주명가 오비맥주가 독일 전통의 장기숙성 방식으로 빚어낸 '프리미어 OB'가 떠오를 것이다.

프리미어 OB는 독일 노블홉과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더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 정통 독일식 올몰트(All Malt) 맥주로 OB 브랜드의 11번째 신제품이다.

19일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시판중인 3개의 올몰트 맥주(맥아 함량 100%인 맥주)의 오리지널 그래비티(OG, 맥즙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프리미어'의 오리지널 그래비티가 평균 12.5%(공식 단위는 plato)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A제품은 평균 11.8%, B제품은 평균 10.8%에 그쳤다.

올몰트 맥주(맥아 함량 100%) 의 경우 물, 맥아, 홉 3가지로 맥주를 만든다. 오리지널 그래비티(맥즙농도)라는 것은 해당 맥주에 맥아의 원료인 보리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로, 맥즙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맥아가 많이 들어간 '진한 맥주'라는 것을 의미한다.

프리미어 OB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매주 대형마트A 고객을 대상으로 재구매율(해당 브랜드를 2회 이상 재구매 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출시 첫 주 6.1%였던 재구매율은 22주차인 4월 중순 26.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제조 과정 중 발효한 맥주를 일반 맥주보다 오랫동안 저온으로 숙성하는 장기 저온숙성 공법을 통해 탄생한 프리미어 OB는 풍부한 향과 진한 맛이 두드러지면서도 잡미 없이 투명하고 깔끔한 끝 맛이 특징이다.

또한 최고급 원재료 사용으로 맛의 품격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홉의 경우 독일 맥주순수령을 만든 독일 바이에른 황실의 할레타우 지방에서 재배된 고급 노블홉을 100% 사용해 쌉싸래한 맛과 향의 깊이를 더했다.

맥주 발효에 사용되는 효모의 경우 100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발효에도 정통성을 고집했다. 특히 바이에른 황실 소유의 독일 국립 맥주 양조장의 효모가 노블홉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맥주 본고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의 맛과 향을 구현해냈다.

또한 프리미엄 맥아를 100% 사용, 1516년 공표된 독일의 맥주 제조 법령인 '맥주순수령'에 따라 제조한 필스너 타입의 올몰트 맥주로 분류된다.

아울러 오비맥주는 이달 초 프리미어OB의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한층 강조한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새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 제품의 특성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 라벨에 프리미어(premier) 로고를 정중앙에 확대 배치해 올몰트 맥주의 깊고 풍부한 맛을 형상화하고 독일 정통 리얼 프리미엄 맥주의 특징을 한층 강조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프리미어 OB는 오비맥주의 80년 양조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정통 독일식 필스너 맥주로 국내 시판 중인 올몰트 맥주 가운데 오리지널 그래비티가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며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입맛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올몰트 맥주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