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여름 겨냥 독일 밀맥주 '바이젠' 출시
오비맥주, 여름 겨냥 독일 밀맥주 '바이젠'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뒷줄 오른쪽부터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과 앞줄 왼쪽 브루마스터 스테판 뮐러가 모델들과 함께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프리미어 오비 맥주라인의 '브루마스터 셀렉션' 첫 작품 바이젠을 소개합니다"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프리미어 OB 바이젠'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국내 대형 맥주제조회사 중 처음으로 독일 밀맥주를 선보인 것이다.

프레이레 사장은 "기존 라거 맥주만을 대량으로 유통하던 국내 시장에서 맥주의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바이젠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더 깊고 풍부한 맛, 진한색과 향의 맥주를 찾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AB인베브 브루마스터와 오비맥주 직원들이 뭉쳐 시장을 이끄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비맥주는 대중 브랜드와는 차별화한 프리미엄 전략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에서 맥주 장인을 일컫는 브루마스터가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일의 브루마스터 스테판 뮬러(Stefan Muller)가 참석해 직접 바이젠을 소개했다.

뮬러는 "브루마스터는 맥주 원료의 선택부터 양조과정, 발효, 저장, 맥주를 통에 채우는 과정, 품질검사까지 모두 책임지고 담당 한다"며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중세시대 귀한 술로 불리던 밀맥주로 부드러운 목 넘김과 달콤한 향, 특유의 뽀얀 빛깔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뮬러에 따르면 밀 맥주는 독일식과 벨기에식 2가지로 나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독일식 밀 맥주이며 국내에서도 매니아층을 보유한 호가든의 경우는 벨기에 밀 맥주로 꼽힌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팀담당 부사장은 "벨기에식 밀맥주는 그냥 밀 고수나 오렌지 껍질 같은 것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풍미를 가진 한편 독일식 밀맥주는 발아 밀을 쓰기 때문에 시원하 맛이 있으면서 남성적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호가든과 바이젠은 같은 밀맥주이지만 각각의 차별점이 있어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선택 할 수 있다게 오비맥주의 전략이다.

이어 프레이레 사장은 "바이젠은 여름을 위한 차거운 맥주로 기획됐다"며 "갈증을 쉽게 달래기 위해 가볍고 거부감 없는 목 넘김이 특징이며 특히 해산물 음식과 함께 했을 때 잘 어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비맥주는 바이젠을 선두로 프리미어 라인의 '브루마스터 셀렉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제품은 원재료와 발효방식, 알코올 도수, 맛, 칼로리 등을 차별화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