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전통시장 판 슈퍼위크'…27개 스타 상품 선정
신세계, '전통시장 판 슈퍼위크'…27개 스타 상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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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순희네 빈대떡' 찾아 간편가정식 개발 착수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 4월 코엑스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박람회)'에서 선보인 대표상품들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백화점, 신세계푸드 등 그룹 내 식품바이어를 중심으로 식품업계 전문가들로 20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2달에 걸쳐 27개 상품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7개 스타상품은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전국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점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간편가정식으로 개발된 상품은 이마트 해외 점포 판매 및 해외 식품 박람회에도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받을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번 심사를 위해 이마트 식품본부장 최성재 부사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정하고, 임흥렬 한국기능식품 연구원 부원장, 양향자 세계음식 문화연구원 이사장 등 식품업계 전문가를 비롯, 전통시장 전문가인 박광근 교수, 김기평 교수 등 학계 인사와 소비자 단체 및 신세계그룹 식품 담당 임원, 바이어, 유명 쉐프 등 총 20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스타상품의 선정 기준은 △맛과 위생을 나타내는 상품성(40) △가격과 마케팅 포인트로 구성된 시장성(30) △포장상태와 시각적인 면을 반영한 디자인(20) △기타 상품 스토리 및 판매 상인의 전문성(10) 등을 고려했다. 또한 이마트의 주부 사원 맛 평가단 100명도 함께 심사에 참여했다.

선정된 대표 스타상품으로는 서울 신원시장의 '빨간 코끼리 누들 떡볶이'와 명일 시장의 '명물 코다리 강정', 신월동 신영시장의 '애플 앤 치킨' 등이 있다.

전통시장 우수 상품전은 11일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만 가양, 연수, 고잔, 왕십리, 경산, 포항, 금정 등 이마트 14개 점포를 순회하며 각 지역에서 2주간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도 오는 26일부터 일주일 간 17개 상품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강남점과 경기점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마트는 전통시장 우수 상품전과는 별도로 제2의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과 피코크 대구 송림 동태탕 등을 찾아서 간편 가정식으로 연구·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고객들의 반응 및 실제 매출을 살펴본 후 추가적으로 간편가정식 개발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 측은 그룹의 국내외 유통 채널과 수출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 스타 상품의 글로벌 판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전통시장 스타 상품을 피코크(간편가정식)로 상품화 후 국내 이마트는 물론 베트남, 중국, 몽골 등 이마트 해외 점포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스타상품의 수출 업무를 지원해 해외 유통 채널의 판매를 촉진하고, 해외식품 박람회에도 우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장 부사장은 "지난 4월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에서 식품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각계 전문가가 엄선한 전통시장의 스타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이번 신세계그룹에서 열리는 전통시장 우수 상품 전은 고객들의 선택을 통해 전통시장 스타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하나의 상품을 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이 함께 팔 수 있는 새로운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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