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대림-금성백조, 뉴스테이 1차 사업자 선정
대우-대림-금성백조, 뉴스테이 1차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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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푸르지오 메종',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김포한강 예미지' 조감도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첫 공모형 기업형임대사업(뉴스테이)의 사업자가 가려졌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뉴스테이 1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화성동탄2), 대림산업 컨소시엄(위례), 금성백조주택(김포한강) 등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중산층 주거혁신방안(뉴스테이 정책)'의 일환으로 LH 보유토지에 국민주택기금이 출자하는 리츠를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4블록 1135가구 △위례신도시 A2-14블록 360가구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 1770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한 사업계획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입지여건과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계획을 제안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택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주변 단지와 차별화된 단위가구 평면을 비롯해 입지적 특성을 활용한 단지 특화 계획으로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입주민을 배려한 생활밀착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 임대주택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평이다.

지구별로는 화성동탄2지구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메종'은 4베이 위주로 평면을 배치했고 자연조망이 가능한 설계와 친환경 마감재 등이 특징이다. 대림산업 컨소는 위례지구 내 분양주택과 같은 품질(전 가구 전용 84㎡, 지상주차장 없음)의 테라스하우스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지구에는 금성백조주택이 '김포한강 예미지'를 주변 지역과 차별화된 틈새평형(70·77·84㎡)으로 공급하면서 수납공간과 더블 알파룸 등 공간 특화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선정된 업체들은 전문 임대관리회사를 사업에 참여시켜 새로운 주거서비스와 커뮤니티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대림산업 컨소는 '오렌지 서비스', 금성백조주택의 '예미지 케어 서비스' 등도 접목된다.

LH 관계자는 "기업이 직접 임대를 놓고 관리하는 만큼 주택의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주변 단지와 차별화된 평면을 비롯해 입지적 특성을 활용한 단지 특화 계획으로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며 "기존 임대주택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해 앞으로 임대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국민주택기금 수탁기관인 대한주택보증과 사업계획을 거쳐 리츠를 설립하면 기금출자심사를 진행해 출자여부를 확정한다. 이후 사업약정 체결, 토지매매계약, 인허가 및 착공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1월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으로 내놓은 뉴스테이는 임대기간이 최소 8년 이상으로, 건설사가 택지를 매입할 때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완화 등 혜택을 주는 대신 연 임대료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임대주택이다.

▲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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