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론칭…롯데하이마트와 차별화?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론칭…롯데하이마트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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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트로마트 매장입구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이마트가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를 새롭게 론칭한다. 대형가전에서 완구를 아우르는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어 가전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롯데하이마트와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오는 18일 일산 킨텍스점 지하 1층에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Electro mart)'를 800평 규모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는 대형가전, 소형가전, 디지털가전, 완구 등 모든 가전 상품과 드론 체험존, 액션캠 매장, 피규어 전문존 등 특색을 갖춘 상품존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일렉트로마트를 오픈하면서 슈퍼맨, 베트맨, 아이언맨처럼 '일렉트로맨(ELECTRO MAN)'이라는 히어로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고, 히어로의 모습을 매장 입구부터 벽면, 기둥, 행잉배너까지 전체에 익살스럽게 표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현재 국내 가전매장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 위주의 브랜드샵과 주방가전, 청소기, 다리미 등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 그리고 모바일, 음향기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디지털가전 매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에 일렉트로마트는 롯데하이마트, 삼성, LG 브랜드샵 등 대형 양판점 수준의 대형가전 구색과 전문성, 이마트만의 차별화되고 깊이있는 소형가전, 그리고 드론, 스마트 토이 체험 등 새로운 형태의 체험존을 통한 몰입까지 고객에게 선사한다는 복안이다.

또 유쾌하고 멋진 히어로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고 이를 매장 전체 디자인에 적용시켜 똑같은 가전매장들에 지친 고객들, 특히 남성들의 '놀이터'와 같은 매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디지털가전의 경우 애플샵 27호점이 입점되고, 삼성, LG의 IT매장과 모바일 브랜드샵이 신규 오픈한다. 또 뱅앤올룹슨, 타노이 등 하이엔드 음향기기 상품도 강화하고, 3D 프린터, 가전 악세서리 등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소형가전은 러빙홈, 테링턴하우스 등 일반 가전 대비 최대 50%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을 모아 차별화 상품존을 구성한다. 홈베이킹, 커피머신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존도 함께 만든다. 또 밀레, 다이슨, 키친에이드, 브레빌·유라, 발뮤다 등 프리미엄 및 디자인 가전 라인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형 가전의 경우 65~88인치의 프리미엄 및 초대형 TV 상품들을 강화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도 삼성, LG, 밀레 등 주요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갖춘다.

완구 매장은 구체관절인형, 베어브릭 등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이외 건담과 레고 상품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드론, 액션캠, 피규어 등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MD 구색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드론의 경우 체험존까지 별도로 구성해 20여 종의 드론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고프로, 소니 등 액션캠 매장도 국내 최대 수준으로 구성한다.

또 국내 가전매장에서는 찾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를 1000여개 이상 전시해 놓고, 건담 전문매장, 맥주 거품기, 칵테일 소품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일렉트로마트는 기존 가전매장과는 차별화되는 압도적인 구색과 깊이, 몰입도를 제공하는 만큼 가전 구매를 고려하는 모든 고객이 꼭 방문해야 하는 가전매장의 종착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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