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폭염주의보 발령…여름상품 매출 '好好'
불볕더위에 폭염주의보 발령…여름상품 매출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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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 "5월인데도 날씨가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해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횟수가 훨씬 늘었다.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 있는 실내만 찾게된다" (직장인 박 모(28)씨)

이달 들어 기상관측 43년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때이른 여름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생수나 얼음, 아이스크림, 물놀이용품, 에어컨 등 여름철 대표 상품 매출이 껑충 뛰었다.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롯데마트에서는 전년 동요일 대비 식품쪽은 탄산수(162.7%)가, 비식품쪽은 아쿠아슈즈(109.2%) 판매가 두드러졌다. 이외에는 얼음(33.8%), 생수(27.2%), 탄산음료(15.3%), 아이스크림(10.9%), 대나무자리(55.2%), 아이스박스(48.9%), 여름 내의(47.5%)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 CU에서도 음료 매출이 신장했다. 가장 큰 신장율을 보인 생수(29.6%)부터 이온음료(23.9%), 맥주(21.5%), 탄산음료(17.0%), 아이스크림(16.2%), 아이스드링크(15.4%), 얼음(10.1%) 등의 판매가 늘었다.

앞서 CU는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 상품 출시도 앞당겼다. 지난 4월30일 기존 용량보다 2배 키운 'Big 델라페'와 'Big 컵얼음'을 선보였다.

여름 대표 가전제품인 에어컨과 선풍기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이번주(5월25일~27일)기준 전주(5월18일~22일)대비 각각 40%, 30%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때이른 무더위로 여름 관련 상품들 출시도 빨라지는 등 업체들도 예년보다 발빠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무더워진 날씨 덕분에 여름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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