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시카 알바의 '어니스트 컴퍼니' 단독 론칭
쿠팡, 제시카 알바의 '어니스트 컴퍼니' 단독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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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개비건 어니스트 컴퍼니 CPO와 제시카 알바, 김범석 쿠팡 대표가 쿠팡맨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팡)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헐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의 패션 기저귀로 유명한 어니스트 컴퍼니(Honest Company)가 쿠팡과 손잡고 국내에 공식 상륙했다.

28일 김범석 쿠팡 대표는 제시카 알바와 함께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유아용품 브랜드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을 국내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26일부터 어니스트 컴퍼니의 대표 제품인 친환경 '패션 기저귀'를 비롯해 샴푸·컨디셔너·비누·립밤·주방세제·아로마 캔들·패션 잡화 등 150여종 이상의 유아용품 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쿠팡은 '로켓배송' 등의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기저귀를 포함한 유아동 제품 분야에서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잡고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2명 중 한 명이 쿠팡을 통해 상품을 구입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기저귀 하루 판매량이 6만 팩을 넘어서는 등 엄마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유아동 용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미국에서도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어니스트 제품을 단독 론칭 한 것은 로켓배송에 이은 쿠팡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고객중심이라는 기업 철학이 맞물려 양사가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론칭 행사를 위해 내한한 제시카 알바는 "두 아이의 엄마로 유아용품을 사용하던 중 화학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알레르기나 피부 발진을 경험하게 돼 직접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할머니와 할아버지, 심지어 애완견 등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기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어니스트 컴퍼니는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과 하루 평균 5000~7000건의 소통을 하고 있다"며 "한국의 많은 가족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쿠팡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향후 한국 시장만을 위한 어니스트 제품을 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시카 알바는 지난 2012년 브라이언 리, 크리스토퍼 개비건과 함께 친환경 유아용품 제조업체이자 브랜드인 어니스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당시 17개 제품과 40여명의 직원들로 시작했지만 현재 유아동, 홈케어, 비타민 영양제 등 12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350여명 이상으로 성장했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서 온라인 쇼핑사이트와 25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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