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빅딜 이후 펀더멘털 레벨업"-하나대투證
"한화, 빅딜 이후 펀더멘털 레벨업"-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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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한화에 대해 삼성그룹간의 인수 빅딜로 기업의 펀더멘털이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의 4개 계열사 인수 빅딜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 중이다. 지난 4월30일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1차 인수대금 4124억원을 지급하고 사명 변경을 완료했으며 이제 삼성테크윈 지분 32.4%(테크윈은 탈레스 지분 50%,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10% 보유)의 인수 절차를 남겨둔 상황이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빅딜 이후 한화그룹의 그룹 연결 매출액은 51조원에 육박하고 방위산업(지난해 기준 합산 연 매출2조6000억원) 및 석유화학사업(19조원)의 국내 1위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그룹과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화의 연결순익의 흑자 전환과 개별이익의 성장세도 기대된다는 예상이다. 오 연구원은 "전년도 4000억원을 상회하는 적자를 기록했던 한화건설의 적자폭 축소와 한화생명 및 케미칼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 순익 흑자전환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특히 한화건설은 흑자를 시현 중인 이라크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올해 기준 6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사업 적자 우려는 작년을 고점으로 점차 잦아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한화의 올해 연결 지배순익은 2304억원을 예상한다"며 "자체사업 중심의 개별이익은 천무 차기 다련장 사업 본격화와 테크엠 사업부 흡수합병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20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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