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중심 'band 데이터 요금제' 출시
SKT, 데이터 중심 'band 데이터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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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요금제부터 유무선 무제한 통화·모바일 IPTV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데이터 요금제를 공개, 가입자 유치 경쟁에 합류한다.

19일 SK텔레콤은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band 데이터 요금제'의 가입을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band 데이터 요금제'. (사진=SK텔레콤)

band 데이터 요금제는 월정액 2만9900원(부가세 별도)의 최저요금제 구간부터 100요금제까지 총 8종의 모든 요금 구간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도 해당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금 약정이 없고 할인이 미리 반영된 실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구성했으며, 선택약정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mVoIP도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전면 개방했다.

61(월정액 6만1000원) 이상 요금제부터는 고객이 데이터 기본량을 모두 사용하더라도 일 2GB를 추가로 쓸 수 있다. 일별 데이터 소진 후에는 3Mbps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가 무제한 제공된다.

또한 이번 요금제는 최저 요금제부터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IPTV인 'Btv 모바일'이 무료 제공된다. 51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추가로 매월 최신 영화 20여편, 베스트셀러 30여권, 인기 만화 20여질 등 총 8가지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프리미엄플러스' 혜택도 제공된다.

▲ 데이터 리필하기·선물하기·함께쓰기 세부 내용.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를 출시하며 '데이터 리필하기·선물하기·함께쓰기' 기능을 도입했다. 리필하기는 오는 11월19일까지 해당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자신의 월 데이터 제공량 만큼의 리필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입 다음달에 쿠폰이 지급되며 SK텔레콤을 이용한지 1년 미만인 고객에게는 1장, 1~2년 2장, 2~3년 4장, 3~4년 5장, 4년 이상 고객에게는 6장이 제공된다. 쿠폰은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해당 월 초에 새로운 리필 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고객은 선물하기 기능으로 가족 및 지인에게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고, 함께쓰기로 동일 명의의 스마트폰·태블릿 등과 데이터를 나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동일 명의의 복수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이번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추가 제공(최대 4회선 공유)한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 1700만명 중 200만명은 복수의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어 추가 데이터 공유를 통한 고객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출시된 '온가족 행복플랜'을 이번 요금제와 결합해서 이용하면 기본 데이터 제공량 최대 150% 확대, 멤버십 등급 상향 등의 혜택도 중복 적용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band 데이터 요금제는 고객들의 모바일 이용 패턴에 맞게 실질적이고 차별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한 '데이터 시대'를 대표하는 진정한 요금제"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지원하고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요금체계 개편을 지속해, 본원적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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