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1분기 보수로 24억1300만원을 지급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사업보고서에서 권 부회장에게 급여 5억2100만원, 상여 18억87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임원의 보수는 월급여와 상여로 구성되며 각종 상여와 장기성과인센티브가 포함된다. 기타 근로소득은 특별상여 및 복리후생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주요 사장단의 연봉도 함께 공개됐다. 삼성전자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에게는 각각 12억3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의 보수는 총 8억2000만원으로 급여 2억8100만원과 상여 5억2800만원이 지급됐다. 기타 근로소득 1200만원도 포함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 연봉을 동결한 상태다.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들도 연봉동결에 동참했다. 다만 직급 승진 등이 고려된 인상률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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