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캐릭터 '수호천사' 최고
보험사 캐릭터 '수호천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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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시 미치는 영향커 '절반이상 긍정적'

비추미 내용대비 효율 '글쎄'...프로미 의외네
 
보험사들이 브랜드 관리를 강화하면서 자사만의 차별화된 독특한 캐릭터들을 도입한 가운데 이러한 캐릭터들이 가지는 친근한 이미지가 보험가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자사만의 독특한 캐릭터들을 도입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등을 담보로 하는 보험업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자칫 무거워 보이는 분위기를 전환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캐릭터들을 이용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이나 이벤트, 봉사활동등을 펼칠경우 생보사들이 직접적인 상호로 다가서는 것보다 거부감이 덜하고 친근감을 줄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캐릭터들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할게 인식될경우 보험을 가입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최고 캐릭터
某 리서치 전문 조사기관이 서울 및 수도권 시민 1천12명을 대상으로 보험사 캐릭터중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파악한 결과 동양생명 수호천사(33.4%)에 대한 응답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선호 보험사 캐릭터 설문결과 © 관리자 그다음으로 삼성생명 ‘비추미’, 동부화재 ‘프로미’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캐릭터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보험사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 이유를 파악한 결과, 전체적으로 친근감이 있어서, 이름이 좋아서, 익숙해서, 보호해줄것 같아서 등이 다수로 나타났다.
▲보험사 및 사별 캐릭터 선호도 조사     © 관리자
동양생명 수호천사의 경우 ‘보호해줄것 같아서’, ‘수호천사라는 이미지가 좋아서’, ‘이름이 좋아서’등에 대한 응답의 비율이 높았다.

캐릭터에 대한 전체적인 선호이유와 비슷한 맥락으로 생명이나 신체를 담보하는 생명보험사의 특성상 보호해줄것 같다는 이미지와 이미 널리알려진 고유명사인 수호천사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잘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삼성생명 비추미의 경우 친근감, 익숙함, 캐릭터가 이뻐서, 회사 이미지가 좋아서등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릭터 만화을 제작하고, 비추미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는 것에 비하면 의외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이하게 동부화재 프로미의 경우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 3순위를 기록했다. 동부화재 프로미는 자동차보험 대표 브랜드로 캐릭터는 아니다.

삼성 ‘애니카’,현대‘하이카’,LIG  ‘매직카’등 타 손보사들처럼 자동차브랜드의 하나였지만 프로미스(약속)를 뜻하는 프로미의 의미를 담기위해 손가락모양의 인형을 도입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캐릭터로 크게 호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부화재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일관된 자동차보험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높았던 점도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나머지 보험사들에 대한 캐릭터의 경우 전혀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자사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상호에 넣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해 대부분 사장된 상태다.
 
■보험가입시 영향력 크다
보험가입시 캐릭터의 이미지가 보험가입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한 결과 전체 32.2%가 매우 영향이 있거나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캐릭터 이미지가 가입에 미치는 영향     ©관리자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43.6%)가 여자(39.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나이별로는 40대(42.5%)가 20대(38.8%),30대(41.8%),50대(38.8%)보다 높게 나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자 20대(51.8%)와 여자40대(44.3%)에서 보험사 캐릭터의 좋은 이미지가 보험가입시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릭터별 영향을 살펴보면 동양생명 수호천사와 동부화재 프로미의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부정적인 효과보다 비슷하거나 큰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삼성생명의 경우 비추미를 선호하는 응답자보다 보험사 캐릭터 이미지가 보험가입에 영향에 부정적으로 대답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보험회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파악한 결과 ‘모르겠다(41.9%)와 없다(21.7%)에 대한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천사(6.7%),수호천사(3.6%),강아지(2.0%),꽃(1.2%),별(0.8%),편히쉴수 있는 나무(0.8%),동물(0.8%),엄마(0.8%),믿음가는이미지(0.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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