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8년만에 희망퇴직 실시
SK이노베이션, 18년만에 희망퇴직 실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SK이노베이션이 18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만 44세 이상으로 5년 이상 근무자나 만 44세 미만 중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특별퇴직을 실시한다.

신청자에는 최대 60개월(5년)분의 기본급이 퇴직지원금으로 지급되고 5000만원 이내의 자녀 학자금, 전직·창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청은 이번달까지 마감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일방적 정리해고나 구조조정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특별퇴직 대상이나 목표 인원 등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SK이노베이션이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5조8652억원, 영업손실 231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37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영향으로 34년만에 무배당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