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이미지 개선 노력 '한창'
대부업계, 이미지 개선 노력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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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피해신고센터, CS교육 등 활발

이용자들의 불법업체 판별 노력도 중요
 
대부업계가 톱 탤런트를 이용한 TV광고, 피해신고센터 운영, CS교육 실시 등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대부업계가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서민들이 피해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대부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 톱 탤런트 이용 광고 ‘효과 백배’

대부업계도 광고전이 한창이다. 과거 대부업계는 대부분의 광고를 전단지나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해왔다. 그러나 현재 대부업계는 톱스타를 동원해  TV광고를 하고 있다.

대부업계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광고에 적잖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신문·TV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는 대략 5~6개 업체. ‘러시앤캐시(아프로그룹)’, ‘산와머니’, ‘리드코프’ 등이 선두주자다.

러시앤캐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톱 탤런트 한채영을 모델로 선택해 러브액츄얼리를 패러디한 TV광고를 시작해 파격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또한 리드코프는 영화배우 최민식을 모델로 코믹스런 광고를 선보였다. 또 원캐싱은 탤런트 이영범을 모델로 위드캐피탈은 탤런트 최자혜를 기용해 우리에게 친숙한 연예인을 내세운 광고를 집행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이밖에 산와머니는 땅콩 캐릭터를 이용한 애니메이
션 광고를 내보냈다.

또한 대부업계는 각종 이벤트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마일리지 지급, 무이자 대출까지 타 금융권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 가고 있다.

특히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신용불량자 구제를 위한 배드뱅크를 설립한 곳(아프로그룹)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믿을 수 있을 만한 곳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기용해 광고를 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상당하며 앞으로는 광고에 대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정적인 노력으로 건전화 찾는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한소협)는 지난달 10일 ‘대부업 피해신고센터’를 설립해 자정적인 노력을 꾀하고 있다.

대부업 피해신고센터는 대부업 피해신고접수, 당사자 분쟁조정, 불법업체 고발, 대국민 피해경보, 피해통계조사 업무를 수행한다.

이 센터는 분쟁조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법무법인의 자문을 통해 정확한 법률검토와 분쟁해결도 실시하고 있다.

대부업 피해신고센터가 피해사례를 접수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무려 120건이 접수됐고 하루에 대략적으로 15건 정도가 접수된다고 한다.

한소협 이재선 국장은 “신고 접수 후 3~5일 내에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시장건전화를 위해 대부중계영업협의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인원을 충원해 달라진 대부업계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회사이름·주소·대표자·전화번호 등을 확인해 등록된 대부업체 인지 파악 하고, 계약체결 때는 계약서를 꼭 챙기고 신용카드를 요구하거나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지는 않는 지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세련되고 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지점을 꾸민 곳도 생겨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CS(고객만족)교육을 실시해 고객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도록 하는 등 대부업계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줄지어 지고 있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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