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 북미 출시…글로벌 3위 수성할까
LG전자, 'G4' 북미 출시…글로벌 3위 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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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G4 공개행사'에서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4'를 조만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등 미국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G4에 대한 전파 인증을 마침에 따라 LG전자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G4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피처폰(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 시절부터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북미 시장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부동의 3위 자리를 지켜왔다. 또한 가죽 커버를 채택한 G4에 대한 IT 전문 매체들의 관심도 높아 어떤 판매량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 역시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G4 공개 행사에 참석, 직접 제품을 소개했다.

회사가 이토록 미국을 챙기는 이유는 이곳이 매출액 기준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수년간 글로벌 매출액 3위를 지키고 있는데, 3위 수성은 물론 조 사장이 앞서 언급한 '의미 있는 3위(2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줄인다는 의미)'를 거두려면 미국에서의 성공이 관건이다.

미국 IT 유력 매체인 GSM아레나는 최근 실시한 프리미엄폰 선호도 조사에서 G4가 경쟁 모델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G4는 선호도 대결에서 아이폰6를 5827:1493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눌렀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6와의 대결(3845:3560)에서도 근소한 차이지만 승리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한편, 美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12%의 점유율로 스마트폰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36.6%)의 점유율이 2년간 1.4%포인트, 삼성전자(26.9%)는 1%포인트 빠지는 동안 LG전자는 4.8% 포인트 상승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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