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 충전용 커플러 국가표준 도입
정부, 전기차 충전용 커플러 국가표준 도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 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국가나 제조사 별로 방식이 달라 혼란을 야기했던 전기자동차 충전방식에 국가표준이 도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직류(차데모)와 콤보(교류·직류 겸용) 방식의 전기차 충전용 커플러(충전설비의 커넥터 및 차량 인렛)에 대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국제표준을 도입해 국가표준(KSRIEC62196-3)으로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2012년 교류 방식 커플러에 대해 국가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현재 쓰이는 모든 전기차 충전 방식을 국가표준화하는 작업이 일단락됐다.

국내 전기차 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생산된 모든 전기차 차종의 충전 기술을 안정적으로 개발·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 국내 운행중인 전기자동차의 전력 및 커플러 방식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이전에는 스마트그리드협회, 자동차공학회 등의 단체에서 정한 기준을 표준으로 사용해왔다. 일반 가정이나 건물에서 교류(AC)를 이용하여 5∼6시간 동안 충전하는 방식과 주유소와 같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콤보(AC/DC 겸용) 또는 직류(DC)를 전원으로 15~20분 안에 충전하는 방식이 있다.

교류충전은 국가별로 핀수가 다른 커플러를 채택하고 있으며, 직류충전 또한 제조사마다 커플러 형상이 다른 충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충전 시스템에 대한 국가표준은 2002년(교류충전기)과 2011년(직류충전기) 제정됐으며, 직류충전기의 통신 부분에 대한 국가표준이 지난달 제정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