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서울 中企면세점 후보지로 인사동 본사 확정
하나투어, 서울 中企면세점 후보지로 인사동 본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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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경쟁에 뛰어든 하나투어가 후보지로 인사동 본사를 확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서울 인사동 소재의 본사 건물을 후보지로 선정, 특허권을 취득할 경우 리모델링을 거쳐 시내면세점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는 면세사업 진출을 위해 로만손·토니모리 등 11개 사업자가 참여한 합작법인 '에스엠이즈듀티프리'를 설립했다. 지난 3월 인천공항면세점 사업권을 따낸데 이어 서울 시내면세점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면세사업에 적극 나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이즈의 지분 76.5%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인사동을 선정했다. 인사동은 서울 시내에서도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인데, 관세청이 관광객 유치 등을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본사 바로 앞에 하나투어 자회사인 마크호텔이 운영하는 '센터마크호텔'이 있어 손님 집객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 시내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제한경쟁에는 시멘트·레미콘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유진기업과 한국패션협회, 하이브랜드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유진기업은 MB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등포구 소재의 옛 MBC 사옥을, 하이브랜드는 서초구 양재동에서 운영 중인 복합몰 2개층을 후보지로 결정했다. 한국패션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컨소시엄 구성 중이니 거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기존 종로구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동화면세점도 입찰 참여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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