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연중 상시 가격인하 '통했다'
홈플러스, 연중 상시 가격인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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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신선식품 매장 (사진=홈플러스)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홈플러스의 연중 상시 가격인하와 품질혁신 및 매장 리뉴얼 등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주요 신선식품과 생필품의 연중 상시 가격인하 및 품질혁신 등을 실시한 결과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생필품 매출은 49%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3월부터 자체마진을 투자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연간 500개 신선식품 가격을 상시로 인하하고, 매장에 미국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과 같은 낱개 진열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이 품질, 색, 향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가장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1등급 이상 삼겹살과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 당도, 크기, 색상의 우량 과일 등을 판매하고, 신선식품 전문관리직원인 '신선지킴이' 500명을 신규 채용해 품질이 좋지 않은 신선식품은 매장에서 즉시 폐기토록 했다.

이 결과 지난 3월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달간 전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나 뛰었다. 과일(22%), 채소(23%), 축산(20%), 수산(25%) 등 신선식품 전 카테고리에서 20% 이상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파프리카는 전년 대비 108%나 매출이 늘며 엔저로 인한 수출 피해를 완화시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우도 5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사육두수 감소,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 소득이 회복세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딸기 66%, 사과 41%, 바나나 31%, 오렌지 95%, 갈치 93%, 오징어 58% 등 주요 신선식품이 성장세를 보였다.

1950개 생필품도 지난달 9일부터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에 나선 결과 이달 11일까지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신장했다. 같은 기간 개당 360원으로 값을 내린 홈플러스 좋은상품 샘물(2L)은 1.4초당 1개씩 팔리는 등 180만 개 판매고를 기록, 단품 기준 삼다수(2L)를 제치고 생수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개당 900원인 테스코 워셔액(1.8L)은 전년 대비 매출이 453% 신장해 10초당 1개씩, 25만 개가 팔렸다. 또한 홈플러스 좋은상품 1A 우유(2.3L)은 전년 대비 매출이 1018% 급증했고, 슈레드피자치즈(100g*3) 88%, 케틀칩 621%, 테스코 감자칩 2520%, 전통과자 1508%, 독일 베어비어 맥주 168%, 호주 빈야드 와인 353% 등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사 매출도 플러스로 반등해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3%,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은 3.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매출증대는 대부분(일시적인 가격할인행사 제외) 협력회사와 농가의 수익 증대로 이어졌으며 고객의 호응으로 소비위축과 일요일 휴무 등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산지 농가 및 중소 협력회사 성장을 위한 가격투자는 물론 중국시장을 비롯한 해외 수출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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