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채권금리 급등…10년물 2.5%대
[채권마감] 채권금리 급등…10년물 2.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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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상승세 재개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세와 기재부의 그린북 발표로 장기물 중심의 약세를 기록했다. 채권금리가 장기간 급락했던 만큼 이를 되돌리는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3.2bp 오른 연 2.282%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중"이라며 "생산과 소비, 건설 투자 등 실물지표가 월별로 등락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이 나타나며 지난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6.6bp 오른 1.942%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0.4bp 상승한 2.215%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3.7bp 오른 2.597%로 마감했다. 20년물은 13.5bp 상승한 2.808%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3.6bp 상승한 2.894%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2.4bp 오른 1.743%, 1년물은 3.1bp 오른 1.773%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4.8bp 오른 1.87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7.4bp 상승한 2.177%, 회사채 'BBB-'등급은 7.4bp 상승한 8.0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1.80%, 1.8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틱 하락한 108.6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732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5992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1만1789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9만5751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계약은 25만2960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8틱 하락한 121.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65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1352계약, 637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7만4703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계약은 5만9866계약으로 집계됐다.

김지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이 시작하자마자 10년 선물은 전일에 빠진 폭 대비 50%가 되돌아왔다"며 "매수심리가 취약하다는 방증으로 주요국 금리가 오르니까 확신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채권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했던 만큼 반대로 상승 기조로 쏠리고 있는 것"이라며 "금통위도 시장에 변동성을 주긴 하겠지만 추세 전환을 야기하기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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