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음료 지고 탄산음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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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GF리테일

CU, 업계 최초 PB콜라·사이다 출시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음료시장에선 에너지와 탄산음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7일 CU가 최근 3년간 주요 음료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과거 음료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던 에너지음료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스테디셀러인 탄산음료는 10~20%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에너지음료는 1년 만에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고카페인 논란'이 불거지며 2013년과 지난해 매출이 각각 -12.3%, -22.9%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3년 전 골든존(진열대에서 가장 판매율이 높은 위치) 자리를 에너지음료에게 내줬던 탄산음료는 2012년 22.7%, 2013년 19.6%, 지난해 16.4%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전체 음료시장을 견인했다.

탄산음료의 이러한 인기는 전체 음료 카테고리 중 가장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으며 갈증해소, 입가심 등 다양한 음용 목적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CU는 7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PB탄산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CU콜라'와 'CU사이다'는 페트(PET)용기의 350ml 용량으로 기존 NB상품 대비 가격이 최대 35% 더 저렴한 1200원에 내놨다.

김배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탄산음료는 안정적인 소비자 기호가 형성돼 있고 비교적 경기와 계절적인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당분간 이러한 성장세는 계속 될 것"이라며 "CU는 업계 최초로 PB콜라와 사이다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을 돕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PB탄산음료 출시를 기념해 두 제품 모두 이달동안 2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프링글스 행사상품(4종) 구매시 PB탄산음료 무료 증정(택 1)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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