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배춧값 '오르고' 단무지·치약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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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대비 지난달 생필품 판매가격 비교. (그림=한국소비자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생필품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월 대비 양파와 배추의 가격이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양파와 배추의 경우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 상승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양파가 26.0%, 배추 24.1%, 쌈장 12.4%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단무지와 키친타월의 가격은 지난 1월보다 각각 11.2%, 9.7% 하락했다. 이는 제조·유통업체가 실시한 '1+1' 행사와 할인판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애경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 리필(52.9%)'이 가장 높았고, CJ제일제당의 '햇바삭김 김밥김(28.5%)'과 '해찬들사계절 쌈장(18.5%)'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격 하락률은 피죤의 섬유유연제 '피죤 용기 옐로미모사(-43.0%)'와 아모레퍼시픽의 '송염치약묶음(-32.5%)', 유한킴벌리의 '뉴하기스 프리미어4 남아용 대형(-23.2%)' 순으로 컸다.

4월 한달 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한국P&G의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깨끗한 무향(900)'으로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업체에 따라 값이 4.6배 차이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사기전에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판매가와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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