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석달째 수주실적 1위 자리를 지켰다.
6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4월 한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5척, 17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3척, 44만CGT 줄어든 수치다.
CGT 기준 국가별 수주 실적은 한국이 53만3000CGT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29만5000CGT)과 일본(14만9000CGT) 순이었다.
한국은 올해 1∼4월 누적 수주실적(353만CGT)에서도 일본(177만CGT)과 중국(171만CGT)을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815만CGT로, 전년 동기의 1955만CGT에 비해 41.7% 줄어들었다.
4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982만CGT로 전달에 비해 160만CG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부터 매달 150만∼200만CGT씩 감소하는 양상이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4215만CGT로 1위이며, 한국(3241만CGT), 일본(1934만CGT)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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